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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가 3.3㎡당 800만 ~ 1000만원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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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800만~1000만원대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민간업체들에 공급한 아파트 용지의 공급가격과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건축비를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분양가가 이같이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LH가 민간에 공급한 16개 필지의 평균 땅값은 3.3㎡당 전용 85㎡ 이하(중소형) 600만원, 85㎡ 초과(중대형) 850만원이다. 여기에 평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상건축연면적 비율) 175%를 적용하면 아파트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택지비는 각각 340만원, 485만원이 된다.

여기에다 분양가상한제 건축비(가산비용 등 10% 포함)는 각각 528만원, 549만원이다. 땅값과 건축비를 합친 최종 분양가는 중소형 800만원대, 중대형 1000만원대로 추산된다는 것. 중대형은 땅값이 조성원가의 110%인 중소형보다 비싼 감정평가금액으로 정해지고 건축비에 부가가치세가 추가돼 분양가가 중소형보다 다소 비싸다.

특히 중대형 분양가는 채권입찰제에 따라 주변 시세의 80% 선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분양 당시 주변 시세가 3.3㎡당 1250만원을 훨씬 웃돌면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된 택지의 아파트 분양은 내년 말 이후 가능하다. 착공과 분양이 가능한 토지 사용 시기가 16개 필지 중 하나가 내년 말이고 나머지는 2012년 6월 말이다. 물량은 중소형 7583가구, 중대형 4148가구 모두 1만1731가구다. 평균 주택 크기(공급면적)는 중소형 109㎡, 중대형 139㎡이며 단지별 최고 층수는 15~35층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이번에 용지가 공급된 16개 단지를 포함해 100개 아파트 단지에서 8만959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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