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지놈' 다큐 방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KBS1 TV는 일본 NHK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인간 지놈' (6부작)을 6일부터 매주 2편씩(목.금 밤 11시30분)방영한다.

이 시리즈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와 지놈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인 염기서열, 유전자 돌연변이와 각종 질병의 관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과학 다큐멘터리. 특히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동원, 쉽게 풀어나간 것이 눈에 띈다.

1부 '인체의 청사진' (6일)에서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설명한다. 지구상의 생물들이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생물체로 번성하는 것은 바로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이다.

유전자 돌연변이와 질병의 관계는 2부 '질병의 청사진' (7일)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암을 비롯한 각종 유전성 질환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짚는다.

또 3부 '인류의 청사진' (13일)에서는 유전자 분석법을 통해 인류의 직계 조상을 찾는다. 알프스에서 발견된 5천3백년 전의 미라의 후손을 찾아낸 일화도 소개한다. 물론 이것도 유전자 분석법으로 가능했다.

4부 '노화와 죽음의 청사진' (14일)은 제목처럼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 무엇이 인간을 늙게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일까. 모든 생물은 세포분열 횟수가 줄어드는 순간부터 노화가 진행된다.

그리고 세포기능이 멈추는 순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5부(20일)에서는 인간의 성격과 유전자의 관계를, 6부(21일)에서는 유전자 과학이 만들어낼 미래사회를 각각 그려본다.

백성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