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올여름 휴가비는 20만5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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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 시민들은 올 여름 휴가비로 20만5천원가량 쓸 계획이고, 이달 마지막주와 8월 첫주 사이에 휴가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넷(대표 이쌍규)이 시민 7백5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휴가 비용은 10만~20만원이 가장 많아 25.9%였고, 10만원 이하가 22.3%로 뒤를 이었다.

또 20만~30만원은 16.3%였고, 5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7.8%나 됐다.

휴가기간은 8월 첫째주(32.4%)와 이달 마지막주(24.9%)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휴가지로는 29.9%가 '동해안' 을 꼽았다. 이 기간 동안 동해안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결과이다.

교통편으로는 응답자들은 63.6%가 승용차를 꼽아 대중교통 수단 기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기간은 56.4%가 2박3일로 응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3박4일(23.8%).1일(9.2%)순이었다.

한편 올 여름 휴가계획이 없다는 응답자자는 53.33%로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자 37.4%보다 훨씬 많았다.

리서치 넷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 보다 승용차를 이용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휴가를 가는 사람이 많은 점 등 휴가 패턴이 예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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