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샘프러스·애거시 '16강 스트로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피트 샘프러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가 윔블던테니스 16강에 오르며 각각 4연패와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2회전에서 왼쪽발목을 다쳤던 톱시드 샘프러스는 2일(한국시간)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3회전에서 저스틴 짐멜스토브(미국)에게 3 - 1로 역전승을 거뒀다.

2번시드 앤드리 애거시(미국)도 제롬 골마르(프랑스)를 3 - 0으로 완파, 16강에 올랐다. 또 10번시드 마크 필리포시스(호주)는 5시간여의 접전 끝에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을 3 - 2로 따돌렸다.

8번시드 팀 헨만(영국)과 12번시드 패트릭 라프터(호주)도 각각 히샴 아라지(모로코)과 라이너 슈틀러(독일)를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4번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알렉산더 포프(독일)에 0 - 3으로 완패, 3회전에서 탈락했다.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9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전날 16강에 선착한 여자부에서는 데이븐포트가 파올라 수아레즈(아르헨티나)에게 2 - 0 완승을 거두고 4회전에 진출했다.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사라 피트코프스키(프랑스)를 2 - 0으로 완파,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1회전에서 힝기스를 꺾고 8강에 올랐던 옐레나 도키치(호주)는 브리 리프너(미국)를 2 - 0으로 눌렀다.

5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9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도 각각 나탈리 데시(프랑스).산드라 나추크(유고)를 꺾고 3회전을 통과했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