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러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가 윔블던테니스 16강에 오르며 각각 4연패와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2회전에서 왼쪽발목을 다쳤던 톱시드 샘프러스는 2일(한국시간)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3회전에서 저스틴 짐멜스토브(미국)에게 3 - 1로 역전승을 거뒀다.
2번시드 앤드리 애거시(미국)도 제롬 골마르(프랑스)를 3 - 0으로 완파, 16강에 올랐다. 또 10번시드 마크 필리포시스(호주)는 5시간여의 접전 끝에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을 3 - 2로 따돌렸다.
8번시드 팀 헨만(영국)과 12번시드 패트릭 라프터(호주)도 각각 히샴 아라지(모로코)과 라이너 슈틀러(독일)를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4번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알렉산더 포프(독일)에 0 - 3으로 완패, 3회전에서 탈락했다.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9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전날 16강에 선착한 여자부에서는 데이븐포트가 파올라 수아레즈(아르헨티나)에게 2 - 0 완승을 거두고 4회전에 진출했다.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사라 피트코프스키(프랑스)를 2 - 0으로 완파,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1회전에서 힝기스를 꺾고 8강에 올랐던 옐레나 도키치(호주)는 브리 리프너(미국)를 2 - 0으로 눌렀다.
5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9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도 각각 나탈리 데시(프랑스).산드라 나추크(유고)를 꺾고 3회전을 통과했다.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