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계탕 중국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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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의 삼계탕이 중국에 진출한다. 광주 동구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광쩌우(廣州)시 둥산(東山)구에 삼능건설㈜이 삼계탕 전문점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 동구 경제인.체육인 등 18명이 최근 교류협의차 광쩌우시를 방문, 이같이 합의한 것이다.

지난 3월 광주 동구를 방문한 둥산구 관계자들이 삼계탕을 먹고 중국 진출 가능성등을 얘기한 게 구체화됐다.

삼계탕 전문점은 매장면적 5백여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상호는 두 구 이름의 동(東)자를 따 '동동 고려 삼계탕' 으로 정했다.

또 삼계탕이 우리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주요 음식재료와 반찬을 한국에서 가져가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현지 방문결과 중국인들이 삼계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며 "시장 개척 가능성이 큰 만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삼능건설㈜은 광주 동구와 광쩌우시 뚱산구 주선으로 광주 동구 충장로 5가에 중국음식점 '전가복' 을 차려 운영 중이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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