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앞 가감속차로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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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시는 29일 상습 교통 체증지역인 안보회관.시청.조선대사거리 교통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이들 교차로의 병목현상이 도심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교차로 구조개선과 신호체계 단순화, 일방통행 등의 기법을 도입해 소통 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전남지방경찰청과 협의하고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 늦어도 연말께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안보회관사거리는 동.서측 2곳에 보행섬을 만들고 서방사거리→삼일로 우회전이 쉽게 보도 일부를 축소한다.

또 중흥삼거리→효동초등학교 차량의 비보호 좌회전과 U턴을 금지한다.

시청사거리의 경우 무등로(동운고가~광주역~산수오거리~무등산장)축 신호체계를 직진.좌회전 동시 신호에서 선(先)좌회전 후(後)직진으로 바꾼다.

대인광장→시청사거리 접근로의 차로수도 4개에서 3개로 줄인다.

조선대사거리는 남광주사거리→학교 안 우회전이 잘되게 가감속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동구청 방면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동선을 확보키로 했다.

이같은 개선안을 시행하면 차량 지체 시간이 안보회관.시청사거리는 32~59%, 조선대사거리는 67%가량 감소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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