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여름방학 맞아 초중고생 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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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캠프를 연다.

전통예절 등을 배우는 서당교실에서 대학 교수에게 과학을 배우고 함께 실험하며 대학생활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다.

영남대는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들이 과거 서당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서당체험'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부터 2박3일간 경산캠퍼스 민속원에서 실시된다.

8월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서당체험 교실은 예절교실과 한문수업, 민요창 배우기, 옛 그림 및 글씨 탁본, 국악연주 및 감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만여평의 부지에 조선시대 서원인 구계서원을 비롯, 의인정자.쌍송정 등이 복원돼 있는 영남대 민속원에서 학생들은 함께 생활하며 생활예절 등을 익히는 외에 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계명대는 다음달 31일부터 8월3일까지 3박4일간 '첨단과학캠프' 를 개최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유전공학.레이저.암호학 등에 대한 교수들의이 강의가 열리고 다양한 실험을 해 볼수 있다.

또 외국인 교수가 지도하는 영어회화 시간, 컴퓨터로 직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포항공대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일반고 2학년들을 대상으로 8월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이공계학과 대탐험' 행사를 갖는다.

학생들은 학교 기숙사에 머물며 1인당 2개 학과(전체 10개 학과)를 선택, 교수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실험활동 등을 한다.

이들은 포항공대 재학생들과 간담회도 갖고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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