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류업체 리바이스 바느질 모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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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도쿄(東京)지방법원은 28일 일본 의류업체 에드윈상사에 청바지 뒤편 호주머니의 바느질 모양을 미국의 청바지 리바이스를 본떠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당 청바지의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폐기하라고 판결했다.

미국의 청바지 제조사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에드윈상사가 청바지 뒤편 호주머니의 바느질 자수(스티치) 디자인을 자사 상품의 V자 모양을 흉내내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법원에 판매금지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일본에서 의복의 일부 자수가 상품의 독자성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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