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의 원포인트 레슨] 짧은 어프로치샷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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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저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잘치는 편인데 항상 50야드 이내의 짧은 어프로치샷이 문제입니다. 토핑.뒤땅을 치거나 거리가 들쭉날쭉합니다. 정철수 <서울 양천구 목동>

50야드 안쪽의 어프로치에서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때 공의 위치입니다. 어드레스에서 공의 위치가 바뀌면 체중이 실리는 상태나 그립의 위치도 자연히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클럽헤드의 궤도 역시 의식하지 않아도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떻게 샷을 할 것인가 생각하기 전에 공의 위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먼저 정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어프로치샷 방법은 ▶평상시보다 오픈 스탠스를 취하되 두 발의 폭을 15㎝ 정도 안쪽으로 좁힌다▶공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체중은 왼발 60%, 오른발 40%로 배분합니다.

특히 어프로치샷은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킨 채 손과 팔의 힘을 최대한 빼고 헤드의 무게를 느끼도록 부드럽게 스윙해야 합니다.

거리감은 2분의1 혹은 3분의 1 스윙으로 하면서 익혀야 하는데 방법은 연습장에서 웨지를 들고 풀스윙.하프스윙.스리쿼터 스윙으로 스윙 크기를 바꾸면서 쳐봅니다.

거리감은 자신의 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스윙 크기에 따른 거리를 확실히 파악해두면 필드에서도 큰 실수는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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