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2회 KO '시원한 1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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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 김주희(左)가 도전자 마이다 키트슈란의 얼굴에 왼손 훅을 꽂아넣고 있다. [연합]

'작은 거인'김주희(19.현풍F&B)가 세계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주희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1차 방어전에서 동급 6위 마이다 키트슈란(필리핀)을 2회 43초 만에 KO로 눕히고 타이틀을 지켰다.

당초 전 IF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마리벨 주리타(미국)와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김주희는 주리타가 스파링 도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상대가 키트슈란으로 바뀌었다.

1라운드 초반부터 김주희는 탐색전을 생략한 채 키트슈란의 얼굴에 날카로운 잽과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2라운드 초반 오른손 훅으로 상대의 오른쪽 관자놀이에 충격을 준 김주희는 스트레이트 두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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