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휴가철 패키지상품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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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철도청이 휴가철을 맞아 기차로 다녀오는 7, 8월 여행 패키지상품을 확정, 발표했다.

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을 당일에 다녀올 수 있는 열차 등 신상품을 선보였고 기존의 관광열차는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해는 관광열차중 피서지를 경유하는 열차표가 일찍 매진됐던 점을 감안해 서둘러 예약(02-392-7788)을 해야 한다.

춘장대 해수욕장 왕복열차는 7월23일~8월6일 매일 서울역에서 오전 7시10분에 떠나며 오전 10시40분 춘장대역에 도착한다. 귀경열차는 현지에서 오후 4시30분 출발한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서해안답지 않게 물이 맑으며 주변은 해송과 아카시아로 둘러 싸였다. 또 물이 빠졌을 때는 갯벌에서 맛조개도 캘 수 있다.

KBS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 장소를 찾아가는 충주호반 관광열차도 최근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이용해 청풍 문화재단지에 들르며 단양의 고수동굴까지 찾아간다. 일요일과 공휴일에 출발한다.

주말에만 운행하던 정동진 해돋이열차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7월15일~8월15일 매일 운행하기로 했다. 또 5일장에 맞춰 출발하던 정선 꼬마열차도 7월22일~8월7일 매일 운행한다. 섬진강변 나들이열차는 피서철 기간(7월1일~8월15일)에는 운행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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