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dpa=연합]인도는 3억5천루피(8천1백만달러)를 투입, 2005년까지 달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인디아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첨단 과학장비들을 탑재한 인공위성을 달 궤도에 진입시켜 수년간 일련의 과학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ISRO는 이를 위해 6개월 이내에 달 탐사팀을 구성, 비용 문제와 연구부문 선정 등 종합적인 타당성 검사를 실시한다.
K 카스투리랑안 ISRO 소장은 "달 탐사를 실시할 경우 인도가 복잡한 우주탐사를 실행할 능력이 있음을 세계 만방에 알리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ISRO는 이미 많은 과학탐사용 위성을 지구 궤도에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인도의 일부 과학자들은 10억 인구의 절반이 빈곤선상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 등이 30년 전에 실시한 달 탐사를 뒤늦게 강행할 경우 실익이 없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