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야구전망] 리그 1·2위팀 치열한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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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이번 주는 27일부터 잠실에서 맞붙는 드림리그 1, 2위 현대와 두산의 3연전이 빅카드다.

올시즌 최다연승 기록 타이인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 현대와 드림리그 공동 선두가 된다.

맞대결에서 드림리그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현대와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두산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26일 해태전에 등판 예정이던 다승부문 1위 정민태(현대)는 비 때문에 두산전에 투입된다. 어느 팀이 비를 원망하게 될지, 장마철에 접어든 날씨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주부터 매직리그 2위 롯데에 승률에서 뒤지기 시작한 드림리그 3위 삼성은 SK.현대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워나가야 한다.

매직리그도 1, 2위 다툼이 치열할 전망. 역시 3경기차로 1, 2위를 이루고 있는 LG와 롯데는 맞대결은 없지만 각각 해태.한화, 한화.두산과 6경기를 치른다.

박경완(23개).박재홍.퀸란(이상 22개) 등 현대의 집안 싸움 양상을 보이던 홈런왕 레이스에도 '흑곰' 우즈(두산.22개)와 이승엽(삼성.21개)이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어 볼 만해졌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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