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블루스.카이로 AFP〓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앞으로 수주일 안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할 것이라고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25일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요르단강 서안 자치도시 나블루스에서 자신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최대 정파인 파타파(派)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수주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그동안 이스라엘과의 최종 평화협정 체결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안에 독립국을 선포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으나 대략적 일정을 언급한 적은 없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오는 9월 13일까지 예루살렘의 지위와 팔레스타인 독립국의 국경, 3백50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 및 유대인 정착촌 문제 등을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한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의 협정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선포되면 이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