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VCR 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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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LG전자는 디지털 방송용 녹화기기(디지털 VCR)의 핵심 칩인 포맷 변환용 비메모리칩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로써 디지털 VCR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러 내년 초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D-VHS 방식 디지털 VCR은 현 VHS 방식의 아날로그 VCR 테이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50기가바이트의 화상.음성 데이터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포맷 변환용 비메모리칩은 디지털 VCR의 핵심 칩으로 디지털 방송을 통해 입력되는 디지털 동영상 신호를 D-VHS 포맷에 맞춰 기록할 수 있는 신호로 변환시키고, 재생할 때에 검출한 데이터의 문제를 수정해 입력된 동영상 신호와 동일한 데이터로 출력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LG전자는 2005년 국내 디지털VCR 시장을 15만대 규모로 보고 이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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