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산책]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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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역사는 현실에 뿌리를 박아야 한다' 는 전제아래 방대한 한국통사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역사학자 이이화씨가 역사 에세이집을 새로 펴냈다.

'이이화의 못다한 한국사 이야기' (이이화지음.푸른역사.7천9백원)는 '단군숭배는 민족 의례다' , '이순신을 받든 정조와 박정희의 다른 생각' '미군정 3년 하지중장 오판과 실수' 등,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31개 주제를 설명.해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정신에 관련된 주제들, 새롭게 평가되어야할 역사적 인물들, 나아가 정치적 상황에 따른 역사적 왜곡의 사례들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평이한 문체와 해박한 지식을 통해 다시 설명해주는 한편, 우리가 지금 역사적 사실에서 무엇을 배워야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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