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팀,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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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 뉴욕에서 ‘식객-한식의 세계화’편’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MBC ‘무한도전’ 팀이 뉴욕타임스에 비빕밥 컬러 전면 광고를 실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23면에 실린 ‘비빔밥(BIBIMBAP)’이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사진)가 그것이다.

‘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에는 비빔밥에 대한 소개 문구와 뉴욕 32번가 한인타운내 17개 한국 식당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실려있다.

얼핏 한인타운 식당들이 낸 광고처럼 보이지만, 실은 ‘무한도전’팀과 식객 편 뉴욕 촬영을 도왔던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함께 힘을 모은 것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서구인에게 무작정 ‘한식을 먹자’고 하기 보다는 비빔밥 김치 등 특정 음식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며 “남은 뉴욕출장비와 2009 올림픽대로 가요제 음반수익금의 일부를 광고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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