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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2010학년도 서울대 수시합격자] 중앙고 3명, 북일·월봉·아산고 2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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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발표된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에서 천안과 아산에서 각각 12명과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천안에서는 지역균형선발 7명, 특기자분야 4명 등이 공대·사범대·간호대·경영대 등에 합격했다. 특히 올해 천안에서는 일부 고교에 한정됐던 합격생이 신설학교에서도 배출됐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천안의 합격생은 중앙고 3명, 북일고 2명, 월봉고 2명, 쌍용고 1명, 천안여고 1명, 두정고 1명, 신당고 1명, 충남예고 1명 등이다.

지난해 천안에서는 천안여고 3명, 월봉고 3명, 중앙고 1명, 천안고 1명, 두정고 1명, 북일여고 1명 등 10명이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했었다.

천안시와 천안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진학지도에 만전을 기한 점과 우수학생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지역 내 학교에 진학한 점, 신설학교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이 같은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중학생들이 특목고 진학보다 천안 소재 고등학교로 진학해도 명문대 합격이 유리하다는 점을 알게 해 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천안교육청 중등교육과 허윤 장학사는 “각 학교마다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을 위해 기존의 학력위주 진학지도에서 탈피,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에 대비한 결과”라며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울 수 있는 학교 선택의 중요성을 시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에서는 아산고 2명, 온양용화고 1명 등 3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아산고 2명, 온양고 1명, 온양여고 1명, 온양한올고 1명 등 5명의 합격생을 냈다.

충남지역에서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1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36개교이며 합격자는 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5개교 32명 합격)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성과다. 지역단위로는 공주에서 가장 많은 18명이 합격했으며 천안 12명, 서산 5명, 아산·당진·부여·홍성에서 각각 3명의 합격생이 나왔다.

학교 별로는 충남과학고가 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고 한일고 5명, 천안중앙고, 서산 서령고, 태안여고가 각각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한편 서울대 수시모집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수학능력시험 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 성적우수자분야, 특기자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언어·수리탐구·외국어·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에서 2등급 2개 이상을 획득하면 최종 합격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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