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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아프리카까지 관할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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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은 주일 미군기지를 북아프리카와 발칸 반도에서 극동까지를 총괄하는 '전력배치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정부에 통보해 왔다고 아사히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테러와 지역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이른바 '불안정한 호(弧)'지역에 대한 유사시 총괄 지휘를 일본 주둔 미군사령부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미군 재배치가 완성되면 주일 미군의 지위는 해외기지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격상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주일 미군의 임무를 일본과 극동지역 방위로 한정하고 있는 현행 미.일 안보조약 규정에 위배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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