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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의 힘" 이달 내수판매 46%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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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침체했던 자동차 내수가 새 차 출시에 힘입어 되살아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이달(1~20일) 내수 판매 실적은 5만5330대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2%가 늘었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스포티지와 중형 승용차인 쏘나타 등 최근 한달 새 선보인 신차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또 이달 들어 무이자 할부와 파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도 이에 한몫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이달 들어 1만6721대가 팔려 지난달 같은 기간(8222대)의 두배를 넘어섰다. 중형차의 경우 9964대로 89.1% 늘었고 중대형과 경차도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강철구 이사는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신차 효과가 2~3주에 그쳐, 자동차 판매가 계속 늘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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