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개혁 관련주들이 기세등등하다. 21일 전체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만드는 청호컴넷과 ATM 부품업체인 한틀시스템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현금지급기 관련 업체인 나이스와 한네트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양시스템즈와 코오롱정보 등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동전 소재를 만드는 풍산도 상승했다.
하지만 화폐단위 변경이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 아직 논의의 초기 단계일 뿐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정부와 국회가 합의하더라도 시행까지는 최소 3~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헷갈릴 때는 '쉬는 것도 투자다'라는 증시 격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더구나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