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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문화·체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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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화.체육.여성 분야는 가장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이런 전망은 2차 정상회담에서 사회.문화의 교류협력을 비롯한 4개 분야의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확실해졌다.

또 14일 남북 실무자 회담에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의 상대로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이며 북한의 사회문화 민간교류 창구인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참석함으로써 실질적인 남북 문화교류가 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양측은 1992년 베를린 선언 이후 발족한 남북 사회문화교류협력 공동위원회를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공연과 교환전시 등 정부 차원의 행사를 대폭 늘리는 방안도 협의했다.

특별수행원으로 방북 중인 차범석 예술원회장은 이날 오후 있은 분야별 회담에서 ▶연극.음악.무용 등 분야의 남북 합동공연▶극작가.배우.연출가간 공동세미나▶분단 이후 남북 문학작품집 공동출간 등을 제안했다.

이희호 여사와 장상 이화여대 총장을 대표로 한 여성분야 회담에서는 남북 여성계가 종군위안부 문제에 공동대처하고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베이징 한민족 여성 한마당대회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여성계가 빠른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던 데는 1991년 당시 여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 북한 여성대표들이 서울에 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세미나를 한 경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체육분야의 남북한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동시 입장은 그동안 실무접촉을 계속해와 쉽게 합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남북한이 손을 맞잡고 입장하는 모습은 남북한의 통일의지를 과시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내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키로 한 것은 앞으로 종목별 남북 체육교류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남북한은 91년 일본 지바(千葉)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어 다른 종목에 비해 단일팀 구성에 적극적이다.

남북한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데다 국제탁구연맹(ITTF)도 남북한 단일팀을 환영하는 입장이어서 단일팀 구성에 실무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다.

남북 단일팀은 북한의 에이스 김현희와 두정실, 한국의 유지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체육분야에서는 남북한이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함께 입장하며 본격 남북 교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실무접촉을 해온데다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남북한이 손을 맞잡고 동시 입장하는 모습은 남북한의 통일의지를 과시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남북 단일팀은 내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남북한은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어 현재로선 다른 종목에 비해 단일팀 구성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남북한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데다 국제탁구연맹(ITTF)도 단일팀 구성을 원해 실무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오는 10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이 먼저 출전할 수도 있다.

또 체육분야에서는 남북한이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함께 입장하며 본격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실무접촉을 해온 데다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남북한이 손을 맞잡고 동시 입장하는 모습은 남북한의 통일의지를 과시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남북 단일팀은 내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남북한은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낸 바 있어 현재로선 다른 종목에 비해 단일팀 구성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남북한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데다 국제탁구연맹(ITTF)도 단일팀 구성을 원해 실무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오는 10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이 먼저 출전할 수도 있다.

박소영.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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