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US오픈 최고 블루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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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타이거 우즈는 골프의 최고 블루칩' . 미국의 CNNSI.com이 증시와 골프의 공통점을 나열하면서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를 US오픈골프대회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았다.

CNNSI가 14일 다우존스지수를 본떠 만든 '골프존스 30' 에 따르면 우즈에 이어 데이비드 듀발이 뒤를 이었고 콜린 몽고메리.데이비스 러브 3세.필 미켈슨.비제이 싱 순으로 '우량주' 를 선정했다.

CNNSI는 또 1929년 10월 29일 월스트리트가 사상 유례없는 대폭락으로 '검은 목요일' 을 맞은 것처럼 92년 6월 21일 US오픈이 열린 페블비치에는 엄청난 돌풍이 몰아닥쳐 '피의 일요일' 로 기록됐다면서 오직 몇 명만이 살아남는다는 점에서도 주식시장과 골프는 유사하다고 비교했다.

또 주식투자와 골프는 이제 국민적 취미가 됐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US오픈이 벌어지는 페블비치의 리더보드는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월스트리트의 증권시세표나 다름없다고 CNNSI는 보도했다.

한편 SBS-TV는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1라운드를 녹화중계하고 18일 오전 4시에 3라운드를, 19일 오전 2시에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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