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모로 '가수 꿈' 실현 시켜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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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온라인을 통해 가수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사이버프로덕션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나눔기술은 최근 사이버프로덕션인 렛츠스타(http://www.letsstar.com)사이트를 열고 유명 작곡가의 곡에 가사를 붙이는 '작사 도전' 코너와 신인가수의 음악과 프로필을 모아 네티즌의 인기투표로 데뷔 여부를 결정하는 '스타 탄생'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기술측은 "능력있는 신인 발굴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온라인 프로덕션 사업을 시작했다" 며 "렛츠스타에서의 반응을 관계사인 도레미레코드에 전달해 음반 제작에 반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드림뮤직(http://www.dreammusic.com)은 개국 기념 이벤트로 '뜨악 페스티벌' 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는 유명 작사.작곡가의 미발표곡을 내려 받아 직접 부른 뒤 녹음한 파일을 e-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시키면 심사 후 가수의 길을 열어준다.

㈜아이파핑이 운영하는 아이팝TV(http://www.eyepoptv.com)사이트는 노래방과 제휴해 신인가수를 공모하고 있다.

유명 작곡가의 발라드.댄스곡을 제휴 노래방에서 불러 MP3파일에 담아 전송하면 심사해 가수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밖에도 넷츠고 이즈뮤직(http://www.netsgo.com/ismusic).뮤직페스티벌(http://www.musicfestival.co.kr) 등에서는 가요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아이팝TV 양근호 부사장은 "연예인이 되겠다는 신세대들은 많지만 음반.기획사를 찾아 오디션을 거쳐 연예인이 되는 길은 너무 멀고 복잡하며, 음반.기획사도 능력있는 신인을 찾기 어려웠다" 며 "사이버프로덕션은 쌍방향성과 빠른 속도 등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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