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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체계적 인성교육 실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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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항공대는 5일 학생들에게 희생과 봉사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인성(人性)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연중 실시키로 했다.

'넓은 세상 바라보기' 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봉사활동.현장체험교육.교육강연 등 모두 14개로 학생들이 자신의 취미와 적성, 시간적 여유 등을 고려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짜였다.

봉사활동의 경우 여름.겨울방학 기간중 ▶소록도.꽃동네 봉사활동▶노인시설 자원봉사▶지역민 컴퓨터 지도▶농촌 일손돕기▶지체부자유자 사랑의 등반대회 등이다.

또 현장교육은 ▶오는 23~25일 섬진강 문화유적 답사▶해병대 병영체험(7월말)▶판문점 견학(8월13일~15일)등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학과활동협의회와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단체들이 이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실시하면 학교측이 차량.경비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지금까지 인성프로그램은 동아리연합회 등이 산발적으로 추진했다.

이재성(李在成.화학공학과 교수)학생처장은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이 크게 떨어진 것은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 이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학에서라도 참된 인간 교육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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