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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북한 화물 전용부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울산항에 북한화물 전용부두가 만들어 질 전망이다.

울산해양수산청은 북한화물의 효율적 관리와 원활한 수송을 위해 염포 부두 앞 해상을 준설해 3만t급 배가 입항할 수 있는 전용부두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염포 부두(길이 9백m)의 경우 부두 앞 해상을 깊이 13m로 준설하면 3만t급 배 4척을 동시에 댈 수 있어 이 중 한 선석(길이 2백40m)을 북한 화물 전용부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성직 울산해양수산청장은 최근 울산항을 방문한 이항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사업비 3백억원이 드는 북한화물 전용부두를 중앙정부 사업으로 앞당겨 시행해 주도록 건의했다.

한편 울산항을 이용한 남북한간 화물이동은 지난해 반입 6만2천t.반출 36만3천t 등 모두 42만5천t으로 우리 나라 전체 북한 화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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