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개인 155억원 순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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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현대 사태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 5일 만에 130선을 회복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세로 시작한 주가는 소폭의 등락은 있었으나 결국 6.35% 상승한 130.58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전날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상승세도 전 종목에 걸쳐 골고루 이뤄졌다. 4백27개 종목이 상승했고 이중 1백73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도 개인이 1백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을 뿐 투신권(1백18억원 순매도)을 비롯한 기관들은 순매도 일색이었고 외국인들도 미국 휴일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적기는 했지만 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한통프리텔은 이날도 외국인의 순매수(5만4천주)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고 전통적인 코스닥 리딩 종목들인 새롬.로커스.핸디소프트.다음.한국정보통신 등이 모처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호조를 보인 파워텍과 기업은행.쌍용정보통신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밖에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반도체장비.바이오칩.보안솔루션.신규등록주 등도 일제히 테마를 형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투자심리는 다소 호전됐지만 시장의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이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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