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장쩌민, 한반도 안정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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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베이징.워싱턴 신화.AP〓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8일 전화 통화를 갖고 대만 문제와 무역문제, 한반도의 안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江주석은 이날 오후 10시30분쯤(한국시간)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의회가 중국에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를 부여한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른 시일 내에 미국 상원의 투표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고 마이크 해머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江주석은 전화 통화에서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PNTR법안이 일부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긴 하지만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현명한 조치" 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핵 비확산과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대만 문제와 관련해 클린턴 대통령이 江주석에게 양안 대화를 갖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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