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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결제'바로 바로'…SKT, 납품 즉시 현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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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다음달부터 SK텔레콤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은 납품 즉시 대금을 현금으로 받는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우대 결제 기준'을 마련해 20일 발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700개 중소기업들이 연간 4100억원가량을 조기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기업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운영자금과 원자재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SK텔레콤 네트워크론'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는 다음달부터 별도의 담보 없이 SK텔레콤과 한 계약서만으로 기업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가령 SK텔레콤과의 거래 실적이 600억원인 중소기업은 실적의 6분의 1인 10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신영철 상무는 "최근 금융권의 자금 회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중소 협력업체들이 튼튼해야 SK텔레콤과의 사업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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