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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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미국 뉴욕 증시 급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22일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첨단기술주들이 동반 폭락하면서 오전장 한때 6백엔 이상 하락하는 등 장중 내내 팔자 공세가 이어졌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백72.16엔(2.80%) 떨어진 16, 386.01로 마감됐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오전장 한때 14, 000포인트의 지지선까지 무너지는 폭락세를 나타냈으나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이 줄면서 지난 주말보다 337.53포인트(2.33%) 떨어진 14, 140.7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도 금리 인상과 전자부품 품귀 현상에 따른 수출 타격이 예상되면서 62.54포인트(3.14%) 하락한 1, 928.88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동남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0.14% 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태국의 SET지수 2.92%▶콸라룸푸르 종합지수 1.8%▶필리핀 종합지수 4.5%▶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 1.89% 등 동남아 모든 국가의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유럽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현재 ▶영국의 FTSE 100지수가 0.8%▶프랑스의 CAC지수가 1.9%▶독일의 DAX지수가 1.8% 가량 빠졌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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