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쿨픽스. 카메라 중앙의 프로젝터로 촬영한 사진을 벽이나 화면에 비출 수 있다.
삼성전자의 햅틱 아몰레드 12M. 1200만 화소의 카메라와 3.3인치 WVGA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이에 질세라 카메라 업계는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여러 기능을 보탠 신개념 컨버전스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니콘의 ‘쿨픽스 S1000j’는 디카에 프로젝터 기능이 들어 있다. 카메라 중앙에 위치한 프로젝터로 촬영한 사진을 벽이나 화면 등에 투사할 수 있다. 사진을 즉석에서 주변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을 접목했다.
KT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인 ‘쿡앤쇼(QOOK & SHOW) FMC는 단말기 하나로 인터넷전화와 휴대전화를 동시에 쓴다. 집이나 사무실 등 근거리무선랜(와이파이)이 설치된 환경에서는 통화료가 저렴한 인터넷 전화로 사용한다. KT의 와이파이인 ‘네스팟’ 서비스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도 무료로 된다. SK텔레콤의 ‘T-zone’(FMS) 상품도 유·무선의 강점을 모두 살린 컨버전스 통신서비스다. 고객이 미리 설정한 특정지역 내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할 때 통화료가 싼 인터넷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신훈주 KT 통합이미지 코디는 “종전의 멀티플레이어 제품이 물리적인 결합의 성격이 강했다면, 향후 컨버전스 서비스나 기기는 융합 시너지를 내는 다목적·다기능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