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한국식 정통 일본카레 즐겨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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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일본카레에 느끼한 맛을 제거한 한국식 카레가 소비자의 구미를 돋구고 있다.

정통 일본 카레전문점 우찌노카레(www.uzzino.co.kr)는 일본식 카레의 원액을 그대로 쓰되 청량고추와 마늘을 넣어 느끼하지 않아 일본 정통 카레를 맛볼 수 있다. 우찌노카레는 고객들이 직접 소스부터 토핑까지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고수, 지존, 신, 죽음 등 4가지의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매운맛을 먹는 고객에게는 식사비가 면제다.

카레 소스는 이 회사 한길용 사장이 개발했다. 한 사장은 "사업차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카레맛에 반해 하루 다섯끼를 카레만 먹으면서 6개월 동안 개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여성들에게 고로케 카레, 남성들에게 돈까스나 모듬카레를 추천했다.

가격은 우찌노카레 5000원, 고로케카레 7000원이다. 밥과 카레는 무한리플 서비스가 된다. 세트메뉴로는 우찌노 토핑세트와 해산물 토핑세트가 있다. 우찌노 토핑세트는 우찌노카레 2인분에 돈까스 1개, 치킨까스 2개, 소시지 2개, 미트볼 2개, 삶은 계란 1개, 고로케 2개가 포함됐다. 하지만 가격은 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현재 서울 압구정(본점)과 이화여대, 신촌 등 세 곳에 있다.

압구정점 위치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정문 건너편 골목으로 20m 정도 들어오면 된다. 각 매장의 인테리어는 영화 '어린신부'의 미술을 담당했던 윤도환 미술감독의 작품이다. 직접 일본 카레 거리를 다니며, 일본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왔다.

한 사장은 "우찌노카레는 소스를 가공시스템화 해 어디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뒤지지 않는 맛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02-540-2002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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