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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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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이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25배나 높다.” 1995년 미국 인류학자 시드니 코드 싱어와 소마 그리스마지어가 발표한 논문 내용이다. 당시 미국 사회는 브래지어의 기능을 둘러 싸고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13일 밤 11시 20분 방영되는 ‘SBS 스페셜’은 브래지어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추적한다.

한국 의류산업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 97.7%가 브래지어를 착용하며 20대 여성들의 경우 하루 24시간 브래지어 착용 비율이 66~80%나 된다. 여성들은 브래지어가 가슴의 형태를 유지시켜주고 가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제작진은 브래지어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혈류 흐름도와 체온을 체크했다. 브래지어의 고리를 잠갔을 때 혈류의 흐름이 30% 감소하고, 체온이 1~3℃ 높아졌다. 또 젊은 여성 6명을 24시간 브래지어 착용군과 미착용군으로 나누어 한 달간 지내게 한 실험 결과도 공개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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