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고 방송 복귀하는 이광기

중앙일보

입력

아들을 신종플루로 잃은 배우 이광기가 아픔을 딛고 방송에 복귀한다. 이광기의 아들은 지난 달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광기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2'의 녹화방송에 출연했다. 박승민 PD는 "이광기가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김구라의 친구로 참여했다"며 "때때로 힘든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를 이겨내려고 애썼다.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방송에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또다시 많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서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은 평생 가슴에 지고 가야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지켜줘야 할 딸과 아내가 있다. 이광기는 일을 통해서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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