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렬(李得洌)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임명제청권자인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문화관광부가 12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李사장이 방송과 관련된 개인 프로덕션 회사 운영에 전념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 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이에 따라 李사장의 사표수리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다음주 초 한국관광공사 사장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후임 사장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된 홍두표 전 사장 후임으로 임명된 李사장이 재임 중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마찰을 빚었다" 면서 "노조에서 李사장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사 내에서 이 문제가 비화됐다" 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