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쉬어 가는 마당에서 아쟁 산조 등이 곁들여진다. 공연 문의: 062-360-8431
이 명창은 “박동실제라는 소리가 숨어버리고 장월중선이라는 이름은 영원히 묻혀버릴 것 같아서, 전라도 땅에서 꼭 박동실제 소리가 전승되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발표회를 제자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태어난 이 명창은 열네 살 때 장월중선 선생을 만났고, 서편제의 창시자인 박유전 선생으로부터 이날치-김채만-박동실로 이어지는 심청가 등을 사사했다. 1996년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현재 이산판소리고법 전수관에서 제자를 양성 중이다. 담양 출신인 박동실(1897∼1968) 명창은 ‘광주소리’(서편제 광주판)의 대부이지만, 한국전쟁 직후 월북했고 현대 판소리사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