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천억원 복권 당첨자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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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동부지역을 복권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빅게임 복권' 의 당첨자가 9일 자정(현지시간) 탄생했다.

상금은 미 복권 사상 최고액인 3억6천만달러(약 4천억원)다.

미 뉴저지주 등 7개 주가 연합으로 실시 중인 이 복권은 8주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의 액수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지난 5일 2억3천만달러를 걸고 추첨에 들어갔으나 또 실패, 당첨금이 껑충 뛴 채 9일 재추첨에 들어갔었다.

뉴저지주 등 이 복권에 연대한 7개주의 복권 판매소들에는 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조지아와 매사추세츠주의 일부 상점은 티켓 판매시 전화회사와 연결해야 하는 시스템 때문에 전화사용량 과다로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이날 당첨 복권이 판매된 사실은 확인됐으나 당첨자와 판매업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첨 번호는 33, 2, 1, 12, 37, 4였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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