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주구장등 야간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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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프로축구가 올 정규리그부터 10개구단 전 구장에서 야간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전북 현대는 홈구장인 전주 공설운동장에 10억원을 들여 야간 조명탑을 설치, 오는 14일 대전 시티즌과의 개막전부터 야간경기를 갖기로 했다.

이로써 프로축구는 본격적인 야간경기 시스템을 갖추고 팬들을 맞게 됐다.

지난해까지 천안구장에 조명시설이 없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랑 홈경기' 를 벌였던 일화는 올해 연고지를 성남으로 옮겼다.

프로축구는 올해 대한화재컵까지 수요일 오후 3시에 경기를 치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관중 동원에도 큰 차질을 빚어왔다.

또 98년 8월 22일 천안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도중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져 경기를 중단하고 추첨으로 승부를 가리는 해프닝이 있었고, 다음해 같은 날(8월 22일)에도 강릉에서 조명탑 고장으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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