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복선 전철화 이달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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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장항선 철도 복선전철화 사업이 이달 중 착공된다.

사업 대상은 장항선 전체 구간(천안~장항간 1백43㎞) 중 천안~온양온천역(아산시) 사이 16.5㎞.

철도청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우선 2004년 말까지 총 3천9백35억원을 들여 현재의 단선 철도를 복선 전철화하는 게 주요 내용. 일부 구간은 선형(線形)도 고쳐 열차운행이 쉽도록 한다.

특히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는 2004년 4월부터 운행될 경부고속철도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 신설된다.

또 기존 모산역은 선형 변경해 인근 지역으로 이전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끝나면 하루 평균 열차통행량이 37회에서 1백2회로 늘어나게 될 뿐 아니라 2003년 준공될 수도권 전철 연장선(수원~천안 간)과 장항선이 연결돼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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