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외식은 역시 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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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아이들은 어린이 날에 피자를 제일 먹고 싶어한다.

인터넷 포탈서비스업체인 네이버(http://www.naver.com)가 지난 1~2일 네티즌 초등학생 8천8백93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날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본 결과, 피자라고 응답한 아이들이 2천5백63명(28.8%)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스파게티(15.2%).치킨(14.4%).햄버거(11.6%).케이크(9.1%)의 순이었다.

한때 어린이들의 최고 기호식품이던 자장면과 불고기를 원하는 아이들의 비율은 3%대인 하위권으로 떨어져 서구화된 아이들의 입맛 변화를 그대로 나타냈다.

음식별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구분해 보면 피자는 남녀 공히 으뜸으로 꼽혔다.

케이크는 단맛을 좋아하는 여학생들에게는 치킨.햄버거를 제치고 3순위를 차지했으나, 남학생들에게는 갈비나 김밥보다 떨어져 7순위에 머물렀다.

또 남자아이들은 스파게티보다는 치킨과 햄버거를 더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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