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난적 '킹스'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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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강력한 우승후보 LA레이커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난적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첫경기에서 기둥센터 섀킬 오닐이 46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백17 - 1백7로 승리했다.

46분 동안 코트를 누빈 오닐은 1분당 1점꼴로 스코어를 쌓아 올렸고 17리바운드.5블록슛을 곁들였다.

오닐이 경기 종료 직전 교체돼 벤치로 나가자 홈팬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MVP' 와 '섀킬 오닐' 을 연호했다.

레이커스 외곽의 테크니션 코비 브라이언트는 23득점.7리바운드, 글렌 라이스는 18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닐의 골밑 공격을 지원했다.

킹스의 간판 크리스 웨버는 28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레이커스의 공격농구에 맞서다 파울이 늘어나면서 27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뉴욕 닉스는 NBA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92 - 88로 승리했다.

앨런 휴스턴.라트렐 스프리웰이 나란히 21점을 쏟아붓고 센터 패트릭 유잉, 포워드 래리 존슨이 각각 15득점하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랩터스의 주포 빈스 카터는 야투 20개 중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슛 난조 끝에 16득점에 그쳤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스코티 피핀(28득점.9리바운드)의 수훈으로 91 - 88로 이겼다.

허진석 기자

◇ 24일 전적

LA레이커스 117-107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91-88 미네소타

뉴욕 92-88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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