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부산대 제2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1일 "울산지역 고급인력 양성과 울산 서부권 발전 등을 위해 부산대 제2캠퍼스 유치가 필요하다" 며 "부산대 캠퍼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 40여 만평을 공짜로 내놓겠다" 고 제의했다.
沈 시장은 "대학유치에 필요한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업무와 도로개설 및 상하수도 시설 등 재정적 지원도 해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가 밝힌 지원규모는 땅값(80여억원).학교 앞 도로인 울주군 청량면 율리~경남 양산시 하북면 간 왕복 4차선 도로개설(5백38억원).상하수도(98억원) 등 모두 7백16억원.
시 관계자는 "삼동면 조일리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인터체인지와 가깝고 통근 버스로 30분 거리여서 교통여건이 좋은 곳" 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대는 최근 부산대 제2캠퍼스(공대.의대)이전을 위해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와 양산시 물금면 신도시 등 4곳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