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만장자 160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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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1995년말 현재 미국에서 흔히 백만장자로 지칭되는 1백만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1백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세청(IRS) 소속의 경제학자 배리 존슨이 작성한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6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미국인도 4백4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들 6백만명의 부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총자산은 6조7천억달러로 미국민 전체 개인자산의 27.4%에 해당한다. 60만달러 이상의 갑부 중 남성과 여성의 성비는 63대 37로, 남성이 월등히 많았으나 백만장자 전체의 평균재산은 여성이 1백38만달러로 남성의 1백37만달러에 비해 조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백만달러 이상의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22만8천명)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뉴욕(12만명), 플로리다, 일리노이,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하고 있는 주는 코네티컷으로 무려 1천2백65명이 1백만달러 이상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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