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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상품·신기술] 델피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 음성으로 모든 컴퓨터작업 가능

미국의 자동차시스템 전문회사인 델피와 개인용 휴대 단말기 생산업체인 팜은 기존 개인용 휴대 단말기(팜파일럿)이용자들이 음성으로 모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별도 장치를 개발했다.

델피측은 "이 장치를 팜파일럿과 함께 자동차에 장착하면 음성으로 파일 다운로드, 텍스트 읽기, e메일 통신 등을 할 수 있다" 고 밝혔다.(http://www.delphiauto.com)

*** 모니터.전화만으로 인터넷

네덜란드의 필립스, 프랑스의 알카텔, 미국의 시드코, 일본의 소니 등 가전업체들이 컴퓨터 하드웨어를 가동하지 않고 모니터와 전화를 연결시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e-메일 폰' 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컴퓨터 본체를 설치하기 어려운 주방 등 좁은 장소에서도 e-메일,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 도중에도 전화를 쓸 수 있다.

가격은 업체 및 서비스 기능에 따라 1백49달러에서 6백50달러.

*** 0.5나노미터 크기 튜브 내놔

중국의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0.5나노미터 크기의 '나노튜브' 를 개발했다.

파퓰러 사이언스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0억분의 1m 크기의 가늘고 긴 탄소 구조물로 된 나노튜브는 각종 메모리.전자 소자 등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는 첨단 과학소재다.

새로 개발된 나노튜브는 흑연 막대기에 고압전류를 가하는 방식으로, 종전 초소형 기록을 0.2나노미터 가량 줄였다.

*** 갖고 놀때만 빛 발하는 야광공

허피 스포츠는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야광공을 개발했다.

공 내피에 발광 다이오드(LED)가 들어있어 저절로 빛을 발하게 돼있다. LED는 3볼트 건전지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LED는 특수 바늘로 누르면 작동하며, 공을 사용하지 않고 5분 정도 놔두면 저절로 꺼진다.

가격은 공 크기에 따라 15~25달러. (http://www.huffysports.com)

*** 소형 MP3에 80시간 분량 저장

스위스의 UHU 트레이딩이 초소형이지만 CD 1백장 혹은 연주시간 80시간 분량의 음악을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MP3 'PJ박스-100' 을 내놓았다.

저장용량이 4.86기가바이트이지만 무게는 2백80g이다. 인터넷으로도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가격은 7백80달러선. (http://www.uhu.ch)

*** 조리시간 줄인 '천연가스 오븐'

미국의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터보셰프와 천연가스연구소가 천연가스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오븐은 기존 전기 오븐보다 4~6배 빠른 시간내에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

기존 제품으로는 12인치 냉동피자를 요리하는 데 20~30분이 걸리지만 새 오븐으로는 4분이면 가능하다.

2002년 시판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http://www.gri.org)

오대영.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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