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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국제영화제 맞아 외국배우 초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세제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는 외국 영화배우들이 전주를 찾아온다.

전주시는 19일 제1회 전주 국제영화제(4월 28일~5월 4일) 때 아시아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장만옥(張曼玉.34).양조위(梁朝偉.38).시미즈 가오리 등 유명 배우들을 초청키로했다.

디지털.아시아 독립 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영화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꾸미기 위해서다.

홍콩 여배우 장만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1983년 미스 홍콩에 당선되면서 영화계에 데뷔했고, 91년 '완령옥' 으로 베를린.시카고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주요 출연 작품으로 '폴리스 스토리' '열혈남아' '아비정전' '신용문객잔' '청사' '첨밀밀' '차이니스 박스' 등이 있다. 대만 태생으로 홍콩서 활동 중인 개성파 연기자인 양조위는 국내에도 팬이 많고, 95년 '씨클로' 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시미즈 가오리는 애니메이션 '레인' 의 주연 성우로 스타덤에 올라 현재 각종 쇼 사회자와 모델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영화계의 샛별이다.

이밖에 일본의 극우파 록가수 아마미야 카린과 성전환 수술을 한 중국의 현대무용가 진싱(金星)이 자신들의 삶을 담은 다큐필름을 들고 전주를 찾을 예정이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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