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계열 제2외국어 20점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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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대는 2001학년도 입시부터 인문.사회계열의 특차.정시모집 전형에 제2외국어 수능성적 20점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17일 입시 시행계획을 발표, 고교장 추천으로 9백70명(지난해 전체정원의 20.5%)과 특차전형으로 7백38명(15.6%)을 각각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 응시하는 인문.사회계열 수험생의 수능 총점은 2000학년도 4백점에서 4백20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자연계열과 예체능계열.고교장 추천전형에는 제2외국어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고교장 추천은 올해 입시 때보다 2백65명 늘어났고 특차전형은 3명 줄었다. 정시모집 인원은 법대.의대 등 대학원 중심대학 개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올해 입시에 특차전형이 없었던 사회대는 이를 실시하며, 인문대.음대.미대.사범대 체육교육학과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실시하지 않는다.

입시 일정을 보면 특차전형 원서접수 기간(12월 11~13일)에 수능성적 발표일(12월 12일)이 끼여있어 특차 지원자는 수능성적을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교장 추천전형은 8월 14일~12월 13일, 특차전형은 12월 7~24일, 정시전형은 12월 18일~2001년 1월 31일 실시된다.

권두환(權斗煥)교무처장은 "2002학년도 무시험 전형 실시를 앞두고 있어 고교장 추천전형 모집비율을 다소 늘렸다" 고 말했다.

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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