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녹색건설 대상/GS건설] 카약장·물대포 … ‘리조트 조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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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서울 반포자이에 빗물을 재활용한 인공암벽천을 만들었다.

국내 최고 인기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에는 GS건설의 친환경 기술이 곳곳에 반영돼 있다. 한강용수를 이용한 11개소의 친환경 수경시설이 있다. 특히 대형 수경 시설인 미니카약장은 ‘물과 섬을 탐험하는 모험놀이터’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줄타기 시설, 징검다리, 흔들다리, 물대포 등을 설치해 리조트형 조경을 추구했다. 단지 내 지형을 이용해 2개의 계류가 ‘발원의 분수’부터 시작해 단지 전체를 남쪽과 서쪽으로 물이 흐르도록 한 실개천도 눈에 띈다. 실개천에는 맑은 물에서만 사는 다슬기가 살고 있어 친환경 단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또 단지 내 길이 2.4㎞, 폭 4m, 조경면적의 40%인 2만여 그루의 교목으로 구성된 순환 산책로에는 각 테마별로 감성길·숲속길·예술길로 구분해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이 설치됐다. 전체 산책로 바닥은 높은 마찰계수로 최적의 조깅환경을 제공하는 육상트랙용 매트로 포장한 것도 이색적이다. GS건설은 “입주민들이 자연의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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