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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과연 유전인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A씨는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빠질 때마다 걱정부터 앞선다. 자신이 대머리가 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 이유인즉슨 A씨의 아버지가 전두 탈모라 자신에게도 탈모 증상이 유전된 것은 아닐까 늘 신경 쓰인다는 것이 A씨의 고백이다. “다른 건 몰라도 탈모만큼은 물려받고 싶지 않아요”

A씨의 경우처럼 탈모가 유전이라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장은 항상 엇갈려 왔다. 탈모가 유전이다 아니다의 논쟁에 답은 없는 것일까?

그래서 탈모전문 한의원 이문원 한의원에서는 탈모관련 인터넷 카페(대사모, 삼탈모, 이마반) 와 탈모치료내원환자, 이문원한의원 홈페이지 내방객, 피부미용학과 학생 등 총 438명(남성 253명, 여성 183명)을 대상으로 가족력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체 설문응답자(438명) 중 자신에게 탈모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11명이었고, 311명 중에서 이전세대에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탈모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49명으로, 80.16%나 되었다. 가족력이 없는 경우는 19. 84%(6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와 비슷하게 2009년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교실에서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밝힌 보고내용에 따르면, 1220명의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중 25.2%는 부계 또는 모계 가족력이 모두 없었다고 해 상반된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문원 한의원의 이문원 원장은 “탈모의 발생원인을 ‘판도라의 상자’에 빗댈 수 있다. 판도라의 상자 안에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력이 있다고 가정할 때, 상자가 닫혀 있을 때는 탈모가 생기지 않지만 상자가 열리면 탈모가 생긴다. 결국 상자를 여는 열쇠가 핵심인데 이는 후천적인 요인인 건강 상태와 질환, 영양 상태, 스트레스 등이 좌우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유전에 의해 탈모에 걸릴 확률이 높더라도 자신을 꾸준히 관리하고, 영양을 고루 섭취하며 후천적 요인을 줄여준다면 탈모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반대로 유전적 요인이 없는 사람도 스트레스 등에 의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후천적인 요인 제거와 꾸준한 관리가 핵심인 셈이다.

이문원 원장은 “탈모유전자를 어쩔 수 없이 물려받았다면 부모나 조상을 원망할 일이 아니라, 자신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도록 스스로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탕약 복용과 두피 관리로 본격적인 치료를 꼭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이문원 한의원)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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