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첨화' 아테네 스타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 정지현 LA축제 귀빈으로

레슬링 그레코로만 60㎏급 금메달리스트 정지현(21.한체대.사진(左))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의 날' 축제 때 가두 퍼레이드 맨 앞장에 선다. 퍼레이드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마셜'로 선정된 것이다. 한국의 날 축제 재단은 15일 "레슬링 강국의 명예를 지킨 공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LA 올림픽가에서 열린다. 정지현은 16일 이정근 코치와 함께 출국해 며칠간 머문 뒤 20일 귀국한다.

한편 정지현은 다음달의 전국체전에는 불참한다.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체중을 빼면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불참을 결정했다. 하지만 내년 대표선발전을 대비해 운동은 시작했다"고 그는 말했다.

성호준 기자

*** 박성현 세계랭킹 1위 등극

여자양궁 개인.단체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右))이 세계 최고 여궁사로 등극했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15일 발표한 9월 여자 개인 세계랭킹 1위. 총점 224점으로 윤미진(경희대.210점)과 앨리슨 윌리엄슨(영국.206점)을 제쳤다. 올림픽 이전인 지난 7월 랭킹에선 윤미진이 1위, 박성현이 2위였다. 둘의 순위가 뒤바뀐 셈.

박성현은 이날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끝난 올림픽 제패기념 회장기 대회 여자단체전에서도 같은 팀인 이성진.김두리와 함께 가볍게 우승했다. 특히 8강전에선 258점을 쏴 한국대표팀이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개인전에선 8강 관문을 못 넘고 탈락했다. 한편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이성진은 세계랭킹이 23위에서 7위로 16계단 뛰었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