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7개 구단 해외전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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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프로농구 2004~2005시즌 개막(10월 30일)을 한 달여 앞둔 구단들이 속속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행을 택한 SK는 지난 14일 출국했으며, SBS는 16일 떠난다. 두 구단은 전지훈련 열흘 동안 필리핀 프로농구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담금질할 계획이다. 김동광 신임 SBS감독은 "필리핀 리그 팀들이 연습경기 상대로 적절해 훈련 효과가 크다. 이번 전훈에서는 확실한 팀 색깔을 만들고 조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G삼보는 18일 석유 부국 브루나이로 떠난다.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받는 조건으로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술탄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도 함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을 전훈지로 택한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15일 출국했고, LG는 17일 일본으로 출발한다.

KTF와 전자랜드는 미국을 전지훈련지로 정하고 각각 지난 2일과 15일 출국했다. 그러나 삼성과 모비스.오리온스 등 3개 팀은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최종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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